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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캠핑] 모곡 밤벌유원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항상 여름 휴가가 고민입니다. 작년에는 고성으로 다녀왔는데, 개딸을 데려가느라 선택했던 애견동반 리조트가 엉망이라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달, 당일치기로 워터파크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 방학에 아무 곳도 안 가기는 그래서 캠핑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갈까,말까 고민하며 시간만 보냈더니 계획했던 곳은 이미 예약이 다 끝났습니다. 가지말까 하고 아예 올 여름엔 집 안에서, 에어컨바람이나 씌며 조용히 지내려고 하다가 그래도 아이들이 섭섭할 것 같아 뒤늦게 예약이 필요없는 노지캠핑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8월 15일 출발하기로 계획하고, 그 전주 주말에 캠핑 짐을 신랑 차에 모두 실어두었습니다. 15일 새벽 4시, 냉동실과 냉장실에 남아있던 음식만을 마저 싣고 ..

일상 2024.08.18

초밥

날씨가 무더우니 입맛도 떨어지고, 요리 의욕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밥은 먹여야 하는데~, 어제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 결국 초밥 배달을 이용했습니다.   20대 초 중반,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일드 등을 보면서 제일 부러웠던 점은 바로 초밥 배달! 대개 특별한 날, 근처의 초밥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장면이 꽤 흔하게 나왔는데요. 그걸 보면서 어찌나 부러웠던지, 새벽녘 냉동실의 냉동참치(그것도 참치가 있을 경우에만)를 꺼내들고 촛물을 만들고, 횟감을 썰어 꾸물꾸물 초밥 한접시를 만들어 맥주 한잔과 뚝딱 하곤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20여년 전의 일.  세상이 좋아진 덕분에 어플 하나로 초밥 배달이 딱 도착합니다. 그것도 로봇이 만든 초밥이, 핸드폰 어플 조작 몇 번으로 도착하는 세상!     둘째..

일상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