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우니 입맛도 떨어지고, 요리 의욕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밥은 먹여야 하는데~, 어제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 결국 초밥 배달을 이용했습니다. 20대 초 중반,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일드 등을 보면서 제일 부러웠던 점은 바로 초밥 배달! 대개 특별한 날, 근처의 초밥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장면이 꽤 흔하게 나왔는데요. 그걸 보면서 어찌나 부러웠던지, 새벽녘 냉동실의 냉동참치(그것도 참치가 있을 경우에만)를 꺼내들고 촛물을 만들고, 횟감을 썰어 꾸물꾸물 초밥 한접시를 만들어 맥주 한잔과 뚝딱 하곤 했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20여년 전의 일. 세상이 좋아진 덕분에 어플 하나로 초밥 배달이 딱 도착합니다. 그것도 로봇이 만든 초밥이, 핸드폰 어플 조작 몇 번으로 도착하는 세상! 둘째..